1964년 12월, 20대의 파란눈을 가진 벨기에 신부가 한국 부산항에 입항했다. 이름하여 지정환 신부. 본명은 '디디에세스테반스'이다. 푸른 눈의 한국인 지정환 신부 1965년 전주 전동성당을 거쳐 부안 성당에서 부임하면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계화도 간척지 사업에 뛰어 들어 부안군민들에게 소작농에 설움을 벗어나게 하려고 최선의 노력을 하였다. 그래서 한사람당 3000여평의 자신의 땅을 갖게 하였다. 그러나 그의 몸은 담낭의 염증이 있어 한국에서 수술은 하였지만 약이 흔하지 않아 본국으로 돌아가 6개월 동안 치료받고 돌아와 보니 그 고생하여 얻은 간척지는..